국내 대표적인 첨단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에 기업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대표 정승진)는 지난달 3단계 산업용지 분양이 시작된 후 한 달여만에 54개 업체(7만9538평)와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투자지역(4만4859평)을 제외한 3단계 산업용지(총 15만2741평)전체 면적의 52%를 넘어서는 것이다.
현재까지 입주계약 체결 업체는 코스닥 등록 기업인 오디티를 비롯해 파나이엔지, 케이벨, 피치나광학, 포텍, 삼보테크, 대덕IMT, 에드모텍 등 총 54개 업체들이 분양 계약을 마쳤다.
대덕테크노밸리는 환경친화적인 기업과 주거, 상업, 레저시설을 포함한 복합단지라는 장점 때문에 1∼2단계 분양때 입주하지 못한 기업들이 앞다퉈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지역 일대가 대덕연구개발(R&D)특구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세제 혜택 등 각종 지원 혜택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최근 대덕R&D 특구 지정에 이어 행정수도 인근 지역이라는 이점 때문에 국내 산업단지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분양 열기를 보이고 있다”며 “당초 내년까지 분양을 완료하려 했으나 초기부터 많은 기업들이 몰려 연내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07년 단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는 1∼2단계 산업용지에 113개 업체들이 입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30여개의 기업이 입주를 마치고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