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대화가 가장 필요한 상대로 ‘직장상사’를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이 지난 한 주간 사내 웹진 ‘하나버드’를 통해 “대화, 通하였느냐”라는 이색 설문을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하나로텔레콤 임직원의 ‘대화’에 대한 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본사, 자회사, 고객센터를 포함한 임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화하기를 즐기냐”라는 물음에 긍정이 93%로 대부분의 임직원이 대화를 즐긴다고 답했다.
‘가장 힘든 대화상대’를 묻는 질문에 77%가 직장상사로 답해 눈길을 끌었으며 가장 필요한 대화상대 역시 41%가 직장상사로 답해 ‘직장상사’와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임직원들의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또 ‘가장 두려워하는 대화상대로는 △뒤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뒷담화형’이 43%로 1위를 차지했고, △있는 척, 아는 척하는 ‘삼척동자형’이 27%, △묵묵부답, 침묵으로 일관하는 ‘크레믈린형’이 19%, △짧은 시간에 말의 탄환을 다 쏘아대는 것 같은 ‘속사포형’이 8%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