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OECD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이 초고속인터넷(브로드밴드) 보급률에서 회원국 인구 100명당 평균 10.2명보다 2배가 넘는 24.9명을 기록,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네덜란드 19명, 3위는 덴마크 18.8명 그리고 8위는 일본 15명, 12위는 미국 12.8명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2004년 초고속인터넷 가입률은 전년에 비해 증가율 41%로 큰 신장세를 보였으며, OECD가 지난 2004년 2월 채택한 초고속인터넷 정책 권고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권고문은 초고속인터넷이 ICT의 개발, 채택·활용 핵심요소로서 지식기반 경제의 발전이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상위 5개국의 OECD 비중은 미국 31%, 일본 16%, 한국 10% 등이며 기술 유형은 DSL 60%, 케이블 모뎀 33%, 기타 7%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한국 장비·솔루션 기업들의 진출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초고속인터넷 강국의 지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의 강점을 활용, 지속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앞서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작년 상위 5개국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