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가 공식 협력창구(Focal Point)를 개설키로 하는 등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첫걸음을 뗀다.
과학기술부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제1차 한·뉴질랜드 과학기술정책포럼’을 열고 정보통신·생명공학·환경·기초과학 분야 협력을 이끌어 갈 대표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우리 측 협력창구로는 한국과학재단을 비롯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이화여대, 단국대, 한양대 등이 검토되고 있다.뉴질랜드 측에서도 왕립연구협회와 과학재단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협력을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한 과기부 구주기술협력과장은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 위주로 이루어지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협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전통적으로 농업, 목축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고, 노벨과학상 수상자 3명을 배출한 과학기술 강국인 뉴질랜드와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협력을 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