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생산 50주년을 맞아 ‘제2회 자동차의 날’이 이해찬 국무총리,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김용갑 산자위원장, 이영국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 등 자동차 업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쌍용자동차의 소진관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산업훈장 5명, 산업포장 2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4명,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20명 등 총 36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이 총리는 치사와 유공자 포상을 통해 자동차 산업인들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동차생산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경영과 기술개발 등 모든 면에서 혁신에 힘써 줄 것과 부품경쟁력 확보, 산업평화 정착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강국으로 도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지난 99년 5월 12일을 기념하여 작년부터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한편 이날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자동차산업 50년과 향후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업계의 완성차 생산은 작년 347만대에서 2007년 400만대, 2008년 480만대 등 완만하게 성장해 2012년에는 520만대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