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빅스 플레이어로 자가용 안에서 영화를 볼 수는 없을까. 정답은 ‘있다’이다. 최근들어 디빅스 플레이어로 간단하게 카시어터를 꾸며서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카시어터를 꾸밀 수 있을까.
우선 차량용 TV부터 장만해야 한다. 자동차에 달것이기 때문에 너무 크면 곤란하다. 따라서 6인치나 8인치 등 주로 10인치 이하의 작은 LCD를 이용한다. 비싼 제품은 DVD와 네비게이션이 함께 되는 차량용 DVD시스템으로 돼 있기도 하고 저렴한 제품은 TV기능만 제공된다. 저가품의 경우, 20만원 초반대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디빅스 플레이어를 차량용 TV와 연결하려면 우선 전원공급장치가 필요하고 영상과 음성을 TV로 보내주는 AV케이블도 있어야 한다. 최근의 디빅스 플레이어는 대부분 시거잭이나 케이블로 이뤄진 차량용팩을 옵션으로 판매한다.
디빅스 플레이어는 자동차라는 협소한 장소를 고려한다면 데크형보다는 하드디스크 내장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디디스크 내장형 제품은 2.5인치와 3.5인치 2가지가 있는데 2.5인치 제품은 크기는 작지만 용량대비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 또 2.5인치 제품은 자체조작 버튼 없이 리모콘만 이용해 조작해야한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디빅스 플레이어, LCD TV, 케이블 등을 모두 장만했다면 각 제품의 설명서를 참조해 연결만하면 어느덧 자동차가 훌륭한 극장으로 변신하게 된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