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이 좋아하는 태도, 싫어하는 태도
면접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채용담당자로 하여금 회사에 어떤 면으로든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을 누군가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 실력,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등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 보고 취약한 부분은 강화하는 한편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면접관이 좋아하는 태도
늦어도 30분 전에는 면접장에 도착해야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다. 면접시 복장은 단정하게, 자세는 곧게, 표정은 밝게, 목소리는 또렷하게 유지한다. 가급적 시선을 자주 옮기지 말고, 면접관을 응시하는 것이 좋다.
여러 명의 면접관이 있을 경우에는 번갈아가면서 면접관을 응시하며 질문에 답하는 것이 좋다. 황당한 질문을 받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한다. 대답이 잘못됐다고 해서 혀를 내밀거나 머리를 긁는 행동은 금물이다.
면접관의 질문에는 짧게 단답형 대답만 하지 말고, 그의 의도를 파악해서 이유를 조금 덧붙여 주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집이 어딘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냥 “신림동입니다”라고 답하지 말고 “신림동인데요. 이곳 회사까지는 전철로 30분 정도 걸립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면접 전에 미리 해당 회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면접관에게 회사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지나치지 않는 범위에서 오히려 면접관에게 회사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이 적극적인 인재로 비춰질 수 있다. 면접이 끝나면 허둥대지 말고 침착하게 인사를 하고 나와야 한다.
◇면접관이 싫어하는 태도
응시자가 아무리 답변을 잘해도 면접관들이 싫어하는 태도나 분위기를 보였다면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면접관들은 몇 가지 유형을 기피한다. 우선 과시형이다. 자기소개를 하라는 요청에 묻지도 않는 말이나 자랑만 실컷 늘어 놓는다면 합격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두 번째는 자기비하형이다. 어깨를 당당하게 펴지도 못하고 등도 구부정한 응시자는 면접관들에게 자신감이 없다는 인상을 준다.
“어떻게 우리 회사에 지원하게 됐나요”라는 질문에 “선배가 권해서요”라든가 “취미가 영화감상이라고 돼 있는데”라는 물음에 “그냥 좋아하는 편입니다”라고 대답하면 아무래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판에 박힌 듯한 답안을 감정 없이 줄줄 외는 모범답안형도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특히 전 직장에 대해 험담을 하지 말 것. 지금의 면접관도 다른 누군가의 상사이고 결국 상사 편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터뷰에 늦지 않아야 한다. 아무도 당신이 늦었다는 사실 외의 어떤 것도 기억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