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대표 박진수 http://www.lgpetro.com)은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인 비스페놀-A(BPA) 및 페놀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BPA는 휴대폰이나 CD, DVD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의 핵심 원료이며, 페놀은 BPA의 주원료다.
이번 공장 건설에는 약 2100억원이 투자됐으며 앞으로 연간 BPA와 페놀을 각각 12만톤과 18만톤 씩 생산할 예정이다. LG석유화학은 두 제품 모두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연간 35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수 LG석유화학 사장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나프타에서 BPA까지 일관 생산 시스템을 갖춰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특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BPA의 수급 개선으로 연간 2억4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와 1억6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사진: LG석유화학 BPA 페놀 공장을 노기호 LG화학 사장, 성재갑 한국화학산업연합 회장, 김반석 LG대산유화 사장, 박진수 LG석유화학 사장(왼쪽부터) 등 주요 인사들이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