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동북아 홈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 향후 홈네트워크 글로벌 표준 구축을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12일 홈네트워크산업협회(회장 이용경)에 따르면 최근 한·중·일 홈네트워크 표준 관련 기구 대표들은 지난 3일 ‘홈네트워크 글로벌 서밋 2005’ 참석 후 별도 모임을 갖고 동북아 홈네트워크 협의체 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3국 기관은 협의체를 통해 홈네트워크 활성화와 관련한 기술 및 협력, 산업정책 상호교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구체적인 협의체 틀과 운영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별도로 진행키로 했다.
3국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에코넷 컨소시엄 표준화 회의 후 3국 협의회 실무자 회의를 개최해 협의회 발족에 따른 세부적인 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본 회의에 앞서 실무자 간 e메일을 통한 협상도 별도 진행된다.
협회 관계자는 “한·중·일 관계자들이 지난 2004년에 교환된 홈네트워크 표준화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상호협력을 활성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중·일 3국은 그러나 공통 표준화와 관련해서는 각국마다 주거 생활환경 및 홈네트워크에 대한 접근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추진하기보다 관련 부문의 기술 협력을 통해 이질적인 부문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모임에는 박광로 한국홈네트워크포럼 부의장(ETRI)·백의현 분과위원장(ETRI), 일본 에코넷 컨소시엄의 나리타 류호 운영위원장(도시바)·신타니 야슈유키 운영위원장(마쓰시타), 중국 IGRS의 유닝순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