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제품 경쟁력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SI업체 및 의료정보 전문업체가 의료기관과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SI 업체 및 의료정보 전문업체가 의료기관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의료정보 구현 능력을 갖추려는 의도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에서의 제품 유용성이 비즈니스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LG CNS는 이미 연세대의료원과 전자의무기록(EMR)·처방전달시스템(OCS) 등 본격적인 u헬스케어 실현을 위한 핵심 의료정보 SW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연세대의료원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LG CNS는 공동 개발을 통해 현장 적응력이 뛰어나고 사용자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EMR 분야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문업체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려대의료원 및 서울대병원과 협력, 3차원(3D) PACS 통합 솔루션(INFINITT G3) 임상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아주대의료원과 협력을 통해 정형외과 전용 PACS(STARPACS Orthopedics)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진정보통신은 인하대병원과 제휴,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의료부문 비즈니스 및 서비스 발굴과 u헬스케어 수익모델 발굴 등은 물론 원격진료·약국정보화 등 전 부문에 걸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의료기관과의 산·학 협력이 의료정보 기술 경쟁력 향상은 물론 시장 활성화를 앞당기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