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과학기술전자도서관(NDSL) 사업을 흡수 통합하기로 최종 결론이 났다. 본지 4월 11일 1면 참조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NDSL사업의 KISTI 이관 논의와 관련, KAIST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수용함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두 기관 간에 사업예산·장비·인력 등 일체에 대한 인수·인계안을 작성해 국과위에 공동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KISTI는 KAIST의 NDSL이 넘어오는 대로 과학기술정보유통사업과 통합해 늦어도 올 연말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 아래 업무 이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이관사업은 지난해 8월 국과위가 KISTI와 KAIST의 과학기술정보 관련 유통 사업의 중복에 따른 효율적 운영 및 연계 차원에서 통합을 권고하면서 과기부가 추진해 왔으나 KAIST 측의 반발 분위기로 이관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과기부 관계자는 “인력 이관 및 업무 인계·인수의 구체적인 시기는 이용자의 편의 등 사업의 효율성을 감안해 조정할 것”이라며 “NDSL이 분리되더라도 KAIST의 자체 도서관 정보화 관련 사업은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