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자사 논스톱 서버에 인텔의 아이테니엄 칩을 탑재해 메인프레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HP는 하이엔드 제품인 슈퍼돔에 이어 논스톱 서버에 인텔의 아이테니엄 칩을 전격 채택함에 따라 범용칩 기반 서버 제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한국HP는 13일 메인프레임을 능가하는 인텔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 기반 ‘HP 인테그리티 논스톱 서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상용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해 인텔 프로세서 4000개 이상 확장 가능하며, 하드웨어 장애시간을 1년에 3초(99.99999%) 이내로 줄일 수 있다고 한국HP는 설명했다. 또 연중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고객들에 이전 시스템 대비 2배의 성능과 종전 가격대비 2.5배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인호 한국HP 서버사업부총괄 상무는 “HP 인테그리티 서버는 지난해 발표 이후 차세대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HP는 고객에게 뛰어난 확장성, 가용성 및 신뢰성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인테그리티 논스톱 서버를 통해 기존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에 불만이 많았던 고객사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이번 제품 발표로 AMD 옵테론 및 인텔 제온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x86 기반 ‘HP 프로라이언트’ 서버와 올해 초 선보인 아이테니엄 기반 ‘HP 인테그리티’ 서버 등 총 3개의 제품군에 범용칩을 탑재, 범용칩 기반의 서버 제품군을 확대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사진: 전인호 한국HP 상무가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서버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