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1주일 가량 걸리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파악’ 업무가 단 10분이면 끝나게 된다. 또 자격면허나 행정처분 사항 확인에 1주일 이상 소요되던 것이 이제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의 ‘시도행정정보화 ’ 1단계 사업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1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강당에서 오영교 행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료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부터 총 103억6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삼성SDS 컨소시엄에 의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됨에 따라 각 지자체는 단순 반복업무를 자동화해 행정업무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또 시군구 민원 연계 및 처리과정 자동공개 등으로 행정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앙부처와 시군구의 사이에서 허브 역할을 하는 ‘시도’의 행정정보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지방전자정부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내부서류 전자 문서화가 가능해져 해마다 528억원의 비용 절감 등 총 2151억원의 연간 행정비용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는 향후 5년간 약 1조156억원의 사무비용 절감 효과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도행정정보화 2단계 사업의 ISP는 올 연말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추진될 2단계 시도행정정보 고도화 사업에서는 △BPM 기반의 행정업무 처리 △정책결정지원 △평가측정시스템 구축 △지식관리시스템 고도화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