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박(대표 백충렬)은 기존 평택공장 인근에 7세대 LCD장비 제조를 위한 15000평 규모의 신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14일 평택시 청북면 현곡산업단지 새 공장에서 손학규 경기지사와 본사인 일본 알박의 나카무라 큐조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한국알박은 기존 평택공장의 1250평(1∼3공장)과 더불어 새로 1300평 규모의 클린룸을 확보하게 돼 국내 LCD업계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알박은 지난 95년 7월에 설립된 반도체 및 LCD제조장치 업체로, 2000년11월 평택시에 제조·판매 공장을 건설해 현재까지 60여 대의 전공정제조장치를 출하했다.
한편 이날 한국알박 신공장과 함께 관계사인 PS테크놀러지(표면처리업체)·한국알박정밀(진공장치업체)·한국알박크라이오(진공펌프업체) 등 3개사도 각각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4개사의 본사인 일본알박은 총 4295만 달러를 투자해 4개 계열사의 첨단공장을 평택에 설립했으며, 이들 4개사는 제품을 삼성전자와 LG필립스 LCD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사진: 14일 평택시 청북면 현곡산업단지 한국알박 공장준공식에서 모리모토 히데토시 알박크라이오 사장, LG전자 이충호상무, 한국알박 백충렬사장, 스와 히데노리 일본알박 부사장, 손학규 경기도지사(왼쪽부터)가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