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수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14일 발표한 4월 서비스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4월 중 서비스 수출은 작년 동월비 13% 증가한 36억9000만달러, 수입은 25.8% 증가한 46억달러를 기록, 서비스 수지 적자가 작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한 9억10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1월부터 4월까지의 서비스 수지 적자는 작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39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 적자폭이 증가한 것은 운수 서비스 부분에서의 흑자폭 감소와 여행 서비스 적자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4월 운수 서비스 흑자는 작년 동기 대비 2억7000만달러 감소한 2억9000만달러에 그쳤으며, 여행서비스 적자는 2억8000만달러 확대된 7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술 용역 및 특허권 등 사용료의 수출은 9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수입은 3억2000만달러로 1.5% 증가하는 데 그쳐 로열티 적자 폭은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컴퓨터 관련 특허권의 경우 수출이 10배 이상 증가해 작년 동월 대비 적자 규모가 210만달러 줄어든 1930만달러로 적자 폭이 감소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