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가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KAIST와 관련 학사 프로그램 운영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전문가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핵심 인력 등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 소프트웨어 전문가 석사과정은 LG전자 연구소에서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둬 LG전자에 맞는 필요과목으로 구성했다. 교육생들은 현업에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관련 논문을 작성하고 학교에서 이를 심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다.
LG전자 러닝센터는 이들 교육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각 사업본부의 추천을 받아 일정 수준(3년 이상 경력, 토익 775점 이상)의 자격을 갖춘 연구원 1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KAIST에서 1년간 집중 수업을 받고 2007년 3월부터 연구소 업무를 하면서 논문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논문심사에 통과되면 공학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들을 소프트웨어 분야 R&D 핵심인재로서 인재육성 차원에서 관리하고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성 인재(CTO) 또는 전문성 인재(연구위원)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년부터 매년 20명 정도를 선발해 과정에 참여토록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는 KAIST 교수진이 LG전자 사내 전문프로그램에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LG전자 연구원들도 현업에서의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KAIST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