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과대학의 학력을 미국·일본·영국·독일·일본 등 선진국에서 그대로 인정받게 돼 전공학생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박찬모·포스텍 총장)은 최근 홍콩에서 25개국 공과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엔지니어링대회 2005’에서 선진국 공학교육 인증기관간 국제 협의체인 ‘워싱턴협정(WA)’의 준회원으로 가입됐다고 19일 밝혔다.
WA는 선진국 공과대학 졸업자의 학력에 대한 상호 인정을 목표로 한 국제 협의체로 현재 미국·영국·캐나다 등 8개국이 정회원, 일본·독일·싱가포르 등 4개국이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공학교육 인증을 받은 공과대 학생들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박찬모 원장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WA 준회원 가입으로 우리나라 공과대 학생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