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용우소프트 2차 방한…ERP 협력 가시화될 듯

 국내 ERP업체와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용우소프트웨어간 협력방안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ERP협의회(회장 김용필)는 용우소프트웨어 측이 지난 5월 왕원징 회장 방한 당시 방문했던 업체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실무진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19일 밝혔다.

 용우소프트웨어는 이번 방한 기간동안 1차로 리쿠르트·포렌·소프트파워 등 3개사를 방문해 각사 제품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방한 당시에는 회사 규모와 제품에 대해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제 자사 제품과의 연동 가능성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겠다는 것.

 특히 지난 5월 방문단이 왕원징 회장 등 임원진으로 구성돼 있었다면 이번에는 상품 및 기술 전문가들이 주축이라는 점에서 제품연동 및 상호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용우소프트웨어는 또한 이번 방문기간 동안 이미 공동마케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국비즈넷 측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우선 7월 중 △양사간 공동세미나 개최 △공동 브로슈어 제작 △중국 내 공동광고 시행 등에 대해 최종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비즈넷 관계자는 “용우소프트웨어와 중국 내 ERP 판매조직으로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최종 합의할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모델이 용우소프트웨어와 국내 다른 ERP업체로도 유사하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