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퍼블릭이 자체 브랜드로 디빅스 제품을 개발하고 주변기기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싸이퍼블릭(대표 임성준 http://www.mman.co.kr)은 디코더를 내장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방식 디빅스플레이어 ‘미디어 맨 HVX-3500·사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MP3·OGG·WMA·AVI·MPG·VOB·DAT 등 영상·음향뿐 아니라 JPEG 같은 사진 파일까지 PC상의 거의 모든 미디어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빠른 탐색 기능이 강점인 미디어 맨은 DVI 영상 단자를 통해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신호를 보내 줘 훨씬 깨끗한 화질을 지원한다. 또 열을 방출할 때 팬 소리에 민감한 사용자를 위해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내장했다.
특히 디빅스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디코더를 자체 내장했으며 2채널 음향을 5.1채널 출력으로 자동 변환하는 ‘돌비 프로로직 2’ 기능도 지원한다. FM 트랜스미터를 내장해 내달 출시 예정인 차량용 패키지와 연결하면 차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USB 2.0 표준을 지원, PC에서 내려받은 동영상과 음악 파일을 초당 480MB의 빠른 속도로 전송 받을 수 있다.
이 회사 심상곤 실장은 “PC 주변기기뿐 아니라 혼수 가전 시장까지 겨냥, 전문 디자인 업체에 의뢰해 디빅스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곡선형 본체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맨은 이달 초 대만에서 열린 컴퓨터 전시회 ‘컴퓨텍스’에도 참가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유럽·러시아·일본 등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도 진행중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