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곤 한국전산원장
한국은 e코리아에서 u코리아로 넘어가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 확산, 서비스 통합을 거쳐 인간·사물·컴퓨터 융합의 지능기반사회 즉 유비쿼터스 사회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시기에 세계 각국도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컴퓨팅), 일본(네트워크) EU(일상 사물에 정보기술 적용) 등 각 나라는 자국의 현실에 맞는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경제·사회·행정 일상 생활 곳곳에 유비쿼터스 IT 적용, 국가자원의 지능화·네트워크화·융합화·실시간화, 업무프로세스 혁신과 저비용·고품질 사회시스템 구축 등 국가 운영시스템 혁신의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사회는 물리공간, 전자공간을 지나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제3 공간을 의미한다.
한국은 이미 산업·정보화·문화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는 u코리아 전략을 통해 이를 실현해 갈 것이다.
핵심 기술분야(IT839 전략)와 연계, 우리나라의 발전 모델을 확립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분야별 유비쿼터스화 추진체계 및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또 정부와 민간의 역할분담을 바탕으로 국가사회 전반에 걸친 파급효과를 도모하기로 했다.
IT839 전략, 전자정부사업 등 국가 사회 각 분야의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혁신을 위한 추진동력이 u코리아 엔진이다. 공공 행정·생활 서비스·경제 산업 등 국가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 구조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
공공행정은 행정·재난재해관리·사회안전, 경제산업은 비즈니스(상거래)·금융·산업인력(노동)·물류(교통)·건설(SOC)·농축수산, 생활서비스는 생활(문화)·교육·환경·보건(복지)별 추진 계획을 실행중이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9대 신성장 동력, 8대 서비스 핵심 인프라 제공을 위한 3대(BcN·USN·IPv6) 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것이며 u코리아의 신뢰성·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보보호 인프라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기술 자립을 위한 6대 원천기술(센싱·실시간 프로세싱·네트워킹·인터페이스·디바이스·보안)을 집중 개발하고, 국제 라이선스도 확보해 갈 것이다.
제도적으로는 u코리아 사회 기본 법제도 개선, u산업활성화, u격차해소를 위한 세부 사항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u거버먼트), 개인·가정(u홈), 기업(u커머스), 사회(u소사이어티) 모든 분야의 생활문화혁명을 만들어내는 것이 u코리아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