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장비 업체 태성엔지니어링(대표 김종학 http://www.taesung2000.com)이 개발, 공급하는 브러싱 장비는 원통형 브러시를 활용해 두께 0.15∼8.0mm 회로기판을 에칭한 후 연마하는 설비로 흔히 ‘정면기’로도 불린다.
태성의 PCB 브러싱 장비는 회로기판 연마작업시 브러시의 부하를 자동으로 인식해 정교한 표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 패널을 통해 자동 드레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입력에 따라 정밀한 두께를 감지하며 정숙 구동, 무진동을 실현했다. 백업 롤러(Backup Roller) 및 브러시 간격과 기판두께를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손쉽게 입력, 관리할 수 있는 완전 자동시스템이다.
경성 및 연성 회로기판 제조에 사용되는 이 장비는 상하 4조의 리니어모터(LM) 가이드 볼 스크루(Guide Ball Screw)를 부착해 상하운동시 브러시의 부하량을 유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든 기계작동이 외부적으로 이뤄져 장비 유비·보수도 편리하다.
태성엔지니어링은 브러싱 장비와 함께 PCB 연마 공정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효율적으로 여과·탈수하는 동분여과기(Copper Filter)도 개발, 공급하는 등 PCB 연마 공정에 관한 풀라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우수한 장비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PCB업체가 도입한 50여대 브러싱 장비 가운데 90% 이상을 국산 장비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중국·필리핀 등 해외 지역에도 관련 장비가 공급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