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프라즈마(대표 김철웅 http://www.mplasma.com)는 중국 타이헤다쉬예(태화달실업유한공사·대표 한 타오)와 4년 간 1000만달러 규모의 필름스피커 공급계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프라즈마는 초기에는 완제품을, 추후에는 관련 부품과 금형을 공급하고 중국 타이헤다쉬예는 이를 생산해 미래프라즈마 브랜드로 현지 판매한다.
김철웅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전세계에 진출하는 발판도 마련됐다”며 “특히 계약서에 연간 최소 100만달러를 보장하도록 명기돼 있기 때문에 계약 불이행에 따른 위험도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래프라즈마가 수출하는 필름스피커는 재료의 표면을 물과 친한 성질, 혹은 물을 멀리하는 성질로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는 표면개질 기술을 이용해 특수필름에 전극을 형성, 진동시키는 것으로 두께가 0.05∼0.2㎜로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기존 스피커들이 디자인이나 크기에 제약이 있는 반면 필름스피커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정도로 디자인이 자유롭고, 360° 전방위로 음이 확산된다. 기존 스피커들이 60∼120°인 것과 비교해도 차이가 있다.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주파수대역이 35000㎑로 넓은 것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조명, 인테리어, 팬시, 교구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현재 미래프라즈마도 무드등, 포스터 배너 브로마이드, 컴퓨터 및 MP3플레이어용 스피커 3종을 내놓은 상태며 메모리칩을 내장한 이벤트성 스피커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내달부터 2∼3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현재 러시아와 유럽, 미국 여러 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어 연말에는 월 300만장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