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백원인 http://www.hit.co.kr)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항공등화(AFL:AirField Lighting) 시스템 구축 사업’ 최종 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발주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최대 규모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로,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5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종 계약 금액은 295억원이다. 본지 5월 10일 9면 참조
이에 따라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 1단계 AFL 사업을 수행한 현대정보기술은 2단계 사업마저 수주, 이 분야 절대강자로서 위치를 재확인하게 됐다.
현대정보기술은 오는 2008년 6월 개통을 목표로 SI와 제조, 설치, 시운전, 유지보수 등을 총괄해 최첨단 항공등화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독일 쾰른본국제공항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의 항공등화시스템 설계 및 시공 경험을 보유한 독일의 하니웰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현대정보기술은 1단계 사업 수행 경험을 살려 개별 등화제어 감시시스템의 핵심장비(ASD:Addressable Switching Device)를 국산화,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계획이다.
백원인 현대정보기술 사장은 “국가 중요 시설인 인천국제공항 항공등화시스템의 성공적 구축과 기술 이전 등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국내 공항 및 동남아, 중국 등 신규 공항의 SI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