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재경영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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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올 상반기 석·박사급 인재를 대폭 늘리면서 3대 경영과제의 하나인 ‘인재경영’에 가속을 붙였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올 상반기 동안 700여 명의 석·박사 연구개발(R&D) 인력을 새롭게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최고급 인재에 속하는 박사급 인력은 지난해 말에 비해 1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올 하반기까지 전체 신규 채용 인력 목표인 3000여 명의 90% 수준인 2700여 명을 R&D 인력으로 채울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체 R&D 인력을 총 1만3000여 명으로 확충키로 했으며 석·박사급 인재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규 R&D 인력 중 300여 명은 해외에서 선발키로 했다. 올 전체 신규 채용 인력 10명 중 1명은 해외 인력인 셈이다.

 LG전자는 해외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달 인사팀 관계자 20여 명으로 구성된 ‘R&D 석·박사 유치단’을 미국에 파견해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등 20여 개 유수 대학 유학생을 대상으로 고급 인력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오는 9월에도 인재유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인재유치단 파견을 통해 올 상반기 동안 미국 상위 20개 대학과 일본·유럽 상위 10개 대학에서 전자박사와 경영학석사(MBA) 출신 등 1200여 명의 인재 풀을 확보했다.

 특정 분야별 전문 인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150명인 변리사 등 특허전문 인력을 오는 2007년까지 100여 명 늘려 총 25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디자인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해외를 포함해 현재 500여 명의 디자인 인력을 해외 부문을 중심으로 100명을 추가로 선발, 전체 인력을 600여 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김영기 LG전자 HR(인사)부문장은 “핵심 사업 분야인 디스플레이와 이동 단말의 연구개발 능력 강화를 위해 R&D 인력 비중을 대폭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CEO를 비롯한 고위 임원들이 해외 각국을 돌아다니며 고급 인재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전방위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