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EK2005에는 개인용 패키지 소프트웨어에서 기업용 솔루션까지 60여 종의 국산 소프트웨어가 출품돼 소프트웨어 강국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특히 모바일과 웹 솔루션을 비롯해 기존 소프트웨어의 틀을 깨는 신개념 소프트웨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전자지도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보여 주기 위해 실제 운전석과 같은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모든 종류의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에서 PDF문서를 생성,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PDF 프로 v2.6을 출품하며 어도비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PDF 엔진을 통해 외산 제품과 비교해 5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빠르게 PDF 파일을 생성할 수 있고 생성된 PDF 파일의 압축률도 10% 이상 높다. 엘엔아이소프트(대표 임종남)는 ‘B2B 비지니스 브리지’를 주제로 번역 전문 업무용 솔루션과 PDF 번역과 메신저 번역 서비스를 시연했다.
PC 주변기기는 아이디어 제품의 향연장을 방불케 했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대세를 이끌었으며 MP3플레이어를 이어폰 없이 들을 수 있는 전용 스피커가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엠베이시스(대표 김성열)는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PC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스티커 사진으로 출력하는 프린터로 인기를 끌었다. 아침기술(대표 송건호)은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 전용 미니스피커 ‘트리포드’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