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net 2005 콘퍼런스]관심 끄는 프로그램

 KRnet2005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주제도 다양하다. 유비쿼터스 네트워킹, 와이브로, 차대세인터넷주소체계(IPv6), 디지털콘텐츠 & 게임, 보안, 유비쿼터스 컴퓨팅,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인터넷 프로토콜, 홈 네트워크, 신규 서비스, 전자태그(RFID), 무선인터넷 플랫폼, 광대역통합망(BcN) 등 현재 IT 관련 산학연에서 연구하고 있는 주제는 모두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발표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와이브로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대회 첫날 LG전자 최진성 상무는 ‘와이브로 접근 터미널’ 주제 발표를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의 기술적 특징 및 서비스 특징을 살펴보고, 현재의 WiBro 시장 환경에 대한 분석을 제시한다. 특히 와이브로 단말개발 전략발표와 동시에 LG전자의 전용 단말기 개발 방안에 대하여 설명한다.

 ETRI 이상호 박사는 ‘와이브로를 위한 이동성’ 발표에서 이동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핸드오버 기능을, 국민대 장영민 교수는 이종망간 연동에 대한 최신 표준화 동향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TRI 지경용 박사, ICU 김성철 박사, KT 박형출 상무, SK텔레콤 지향렬 상무는 와이브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발표한다. 이 세션은 하나로텔레콤의 와이브로 사업포기 이후 달라진 사업환경과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국내 정상급 연구진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전파연구소 위규진 박사가 3G 이후 주파수 및 시스템을, ETRI 김대식 그룹장이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에 대해 10년 후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접근한다. 위규진 박사는 차세대 이동통신 국제 표준을 추진하는 ITU-R WP8F의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후보대역 검토 진행과 서비스 개념 및 시장분석 보고서 내용에 대해 발표한다. 김대식 그룹장은 차세대 서비스의 비전 및 국내외 연구 동향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김대식 그룹장은 혁명(Revolution), 진화(Evolution), 융합(Convergence) 등의 관점에서 단말기, 네트워크, 서비스 발전을 중장기적으로 예측해보고, 상황기반 서비스 등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인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어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