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축제 `모페스2005` 22일 개막

모바일 유저들만을 위한 새로운 축제의 장이될 ‘모바일페스티벌2005(MoFes2005, 이상 모페스)’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프리펑션 지역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IT전문 전시회인 ‘SEK2005’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모페스2005’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들만을 위한 국내 유일의 전시 이벤트로 MP3플레이어에서부터 위성DMB, 3D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로 ‘모티즌’들을 맞이한다.

모바일 게임분야에선 모바일 다운로드 플랫폼 전문업체인 신지소프트(대표 최충엽)가 개발한 2D 및 3D게임 솔루션 ‘GNEX’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블루인터랙티브의 ‘루미큐브’, 엣데이터의 ‘신포켓야구’, 일렉트릭아일랜드의 ‘열혈강호 무림쟁패’, 컴투스의 ‘바이러스’, 메타미디어의 ‘길티기어’ 등 13종의 최신 대작 모바일 게임들이 출품돼 직접 유저들을 맞이한다.

세계 최초의 동작 감지 게임을 개발한 모모웹은 동작감지 센서를 활용한 모션G(Motion-G) 플랫폼과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게임들을 출품했다. 또 첨단 모바일 단말기 및 서비스 체험 코너에서는 3D게임폰, DMB폰, MP3폰 등 최신 휴대폰 단말기 뿐 아니라 MP3플레이어, 디카 복합기 등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기간중 메인 이벤트 무대에서는 하루 두 차례씩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힙합 댄스쇼가 펼쳐지며, 신세대 엄지족들을 위한 ‘문자 퀴즈 대회’와 ‘베스트 모빌리언 선발 대회’가 매일 열린다. 이와함께 최신 3D게임 다운로드 이벤트, 폰카디카 사진 무료인화 서비스, 휴대폰 무료 소독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주목받는 이벤트는 ‘오늘의 최古 휴대폰’ 선발 대회로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의 홍수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만의 휴대폰을 고집해 온 알뜰 휴대폰 이용자들이 대접받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모페스2005’와 ‘SEK2005’ 방문자들중 휴대폰으로 행사장 사진을 찍어 ‘#4040’으로 전송하면 우수작들을 뽑아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열린다.◆루미큐브- 블루인터랙티브가 개발한 게임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인 도미노, 체스 등의 특징을 조합해 재구성한 보드게임이다. 한국의 유미와 이스라엘의 큐비라는 2명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여 미션, 스킬 등의 요소와 겜블 개념을 적절히 혼합한 ‘유미 모드’와 원래 룰에 충실해 시간 제한이란 보드게임만의 독특한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 실제 WRC(World Rummikub Championship)대회와 흡사한 방식인 ‘큐비 모드’의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다.

◆신포켓야구-엣데이터가 개발한 게임으로 야구의 재미요소를 완벽하게 담어냈다. 새로운 게임방식에 캐릭터성과 육성기능 강화로 투구 및 타격시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투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수비 및 주루를 직접 컨트롤 하도록 해 조작감을 극대화했다. 모든 야구 요소를 반영하여 도루, 데드볼, 커트 등을 삽입하였으며 투구시 볼을 빼거나 실투시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현상을 삽입하여 실제 야구를 즐기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한다.

◆열혈강호 무림쟁패-일렉트릭아일랜드가 개발한 게이으로 총 8개월의 제작기간과 2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 무협 액션 RPG. 만화 열혈강호의 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3개 액션RPG와 개인문파대전을 즐길 수 있는 무림쟁패게임으로 구성됐다. 작년 6월 출시 이후 3개 통신사에서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긴 스테디셀러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PC나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모바일게임 최고의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이라는 평가다.

◆바이러스-컴투스가 개발한 게임으로 올 여름시장을 겨냥한 호러 블록버스터다. 탄탄하게 구성된 시나리오와 정교하게 짜여진 맵, 긴장감을 더해 주는 공포 사운드, 실제감을 더해 주는 캐릭터 등 호러의 대명사 ‘바이오 하자드’급에 해당하는 극도의 공포와 긴장감이 압권이다. 컴투스는 또 이번 ‘모페스2005’에 맞춰 ‘페노아전기2’ ‘붕어빵 타이쿤 2+’ ‘트래픽’ 등 창작 대작 4종을 선보인다.

◆길티기어-메타미디어가 개발한 게임으로 원작 캐릭터와 사용 기술 및 성향을 그대로 이식하여 콘솔판 ‘길티기어’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한 것이 특징. 기존 모바일 격투 액션에 사용된 모션 스프라이트의 4배 이상의 분량을 사용하여 보다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또 원작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를 적용하여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게임의 조작 방법 및 오프닝 화면의 구현에 있어서도 작은 화면 안에서 최대한 콘솔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놈투-게임빌이 개발한 게임으로 한국 모바일게임 사상 최초로 ‘E3 2005 비평가 수상작’에 후보에 올라 화제가됐던 순수 창작 게임이다. 2002년에 출시된 전작 ‘놈’이 휴대폰을 돌리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게임은 특히 우크라이나 NSAU(National Space Agency of Ukraine)의 대규모 전파망원경(직경70m, 세계 두번째 규모)을 통해 외계에 유저들의 메시지를 쏘아주는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