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게임시장 공략 ‘가속페달’

엔터테인먼트기업 손오공(대표 최신규)이 PC게임에 이어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강화하며 게임시장에 대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특히 최근 아케이드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종합 게임업체로 발돋움하고 있어 손오공의 행보가 주목된다.

손오공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엑스포테이토(대표 이상헌)의 대표작 ‘컴온베이비’의 온라인 버전에 대한 포괄적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컴온베이비’의 엽기적인 캐릭터로 유명한 ‘컴온베이비’는 아케이드 및 콘솔 버전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다. 손오공은 이를 바탕으로 게임은 물론 캐릭터 상품 등 원소스멀티유즈(OSMU)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손오공은 이와함께 자회사를 통해 개발한 아케이드 게임기 ‘공룡왕’을 본격 시판하며 아케이드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손오공의 아케이드게임기 첫 작품인 ‘공룡왕’은 오는 24일 발표회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미 일선 아케이드업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손오공은 현재 ‘WOW’의 PC방 사업 외에 자회사인 소노브이를 통해 온라인게임 ‘샤이아’를 비롯해 2개의 게임과 자체 개발진을 통해 2종의 게임을 개발하는 등 총 4종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빠르면 올 4분기부터 게임시장에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