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얼 에어컨이 홈쇼핑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은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중국 하이얼 룸 에어컨을 판매한 결과 총 418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우리홈쇼핑 측은 50만∼70만원대 국산 룸 에어컨이 1시간 방송에 400∼500대가 팔린 것과 중국 하이얼 브랜드 첫 판매방송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번 하이얼의 홈쇼핑 진입이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이얼 제품이 국산보다 15∼20% 가량 저렴한 가격(38만8000원∼49만8000원)에 나와 안방이나 어린이 공부방용으로 룸 에어컨을 추가 구매하려는 수요와 아직 에어컨을 구매하지 않은 서민층의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우리홈쇼핑은 분석했다.
이 회사 디지털가전팀 양진선 MD는 “가격이 저렴한 데다 10개월 무이자 할부,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우리홈쇼핑은 하이얼 에어컨 추가 판매방송을 검토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