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의 1조원 모태펀드 조성과 관련, 문화관광부에 이어 특허청에서도 1000억원을 출자키로 결정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재원 확보가 마무리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로써 중기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출자키로 한 중소기업진흥기금 및 산업기반기금 6000억원과 문화부의 문화산업기금 잔여재원 2700억원, 특허청 1000억원 등 총 9700억원의 펀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관리 특별회계 예산 가운데 1000억원을 1조원 모태펀드에 출자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오는 2006년과 2007년 2년에 걸쳐 500억원씩 펀드에 출자,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허청은 이번 출자금을 특허기술 사업화 부문에 특화된 펀드에 투입할 방침이다.
출자에 따른 별도의 전담 투자관리기구 설립은 추후 중기청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영대 재정기획관은 “내부적으로 출자 방침을 정한 상태”라며 “조만간 중기청 관계자와 만나 재원 활용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