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549억원 규모의 2단계 운항정보 설비 및 통신망 구축 사업과 10억원 안팎 규모의 유비쿼터스(u)공항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 착수했다.
오는 2008년 말 개통 예정인 2단계 인천국제공항 개통에 앞서 추진되는 2개 프로젝트는 주춤한 공공 SI 시장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운항정보 설비 및 통신 구축)과 29일(u공항 구현 마스터플랜 수립) 각각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찰제안요청서를 교부,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총 549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운항정보 설비 및 통신망 구축 사업은 △운항정보 표출 시스템 △데이터통신 설비 △공항 이용 안내 설비 △전송 설비 구축 등을 골자로 오는 2008년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초대형 장기 프로젝트다.
10억원 가량을 투입, 향후 7개월 간 진행되는 u공항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은 각종 프로세스와 시설·장비·시스템 등을 디지털화해 단순·자동·지능화함으로써 이용자 편의는 물론이고 공항 운영 효율성 및 경제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1단계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한 삼성SDS와 2단계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담당한 LG CNS, 최근 2단계 항공등화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정보기술 등 SI업체의 최대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철호 현대정보기술 전무는 “오는 2008년 말 문을 여는 2단계 공항 규모가 1단계 공항에 비해 작지만 정보화 수요는 1단계 못지않은 규모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크고 작은 정보화 사업 착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