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세경)이 미국의 세계적인 연구소인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실리콘 초박막 분석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표준연은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의 LBNL과 상호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우편으로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LBNL은 지난 31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연구소로 연간 5000억 원의 예산을 생태학, 나노 과학, 환경,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등 기초 연구에 쏟아붓고 있다.
이번 MOU교환에 따라 표준연은 나노표면그룹 문대원 박사의 ‘나노바이오 융합기술’과제를 중심으로 LBNL과 실리콘 초박막 분석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표준연은 또 자체 보유하고 있는 초박막 속의 원자의 배열 상태를 분석하는 장비(MEIS)를 비롯한 양성자 가속기, 물리, 화학, 원자력, 공학, 소재, 생명과학, 환경, 보건,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산자부가 지원하는 나노 바이오 측정제어기술 개발사업단 문대원 단장은 “미래 신기술로 주목받는 나노 바이오 융합기술 연구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