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닌텐도가 한국의 휴대용 게임 개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선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일본 휴대용 게임기업체인 닌텐도와 온라인 및 모바일 부문에 치우친 한국 게임산업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휴대게임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닌텐도는 우선 오는 14일 서울에서 휴대게임 시장 현황 소개 및 개발을 돕기 위한 세미나를 열고 9월에는 우수 휴대게임 기획 공모전을 개최, 우수작품에 대한 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 및 미주유럽의 휴대용 게임 시장 현황을 비롯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의 기술내용, 개발환경, 기술지원 등을 포함한 라이센스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주최하는 휴대용 게임 기획 공모전의 일정 및 지원절차 등을 소개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닌텐도DS’ 신작 게임을 시범, 체험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우종식 원장은 “닌텐도가 한국에서 이같은 공식적인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공동세미나는 한국의 게임시장 및 게임 개발력에 대한 닌텐도의 기대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며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 홈페이지(http://www.gameinfinit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