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세계 최초로 1080프로그래시브(Progressive) 방식의 50인치 DLP TV를 출시함으로써 DLP TV의 풀(Full) HD시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트위터(Tweeter)나 굿가이스(Good guys) 등의 고급 AV전문매장에서 4일부터 최고의 해상도(1920×1080p)를 구현한 50인치 DLP TV·사진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작년 출시한 평판 TV 디자인의 DLP TV(모델명 SVP-56L7HDX)를 1080p 스캔 방식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1080p는 현재 HD방송의 표준인 1080i(인터레이스) 해상도를 2배 향상시킨 방식으로 지금까지는 PDP나 LCD TV의 대형제품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1080p 제품은 화면이 커질수록 일반 HD와 뚜렷한 화질의 차이를 나타내며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4배 이상 향상된 1만대 1의 명암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국내 시장에 1080p 스캔방식 56인치 DLP TV(모델명 SVP-56L7UH)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상무는 “이 제품을 통해 풀 HD로 구현되는 대화면·고화질의 디지털 영상을 대중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