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10곳 중 9곳은 경기 회복시점이 올해를 넘길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수도권 소재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본 경기정책 평가와 성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91%가 내년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9%(3분기 2.7%, 4분기 6.3%)만이 연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이후의 경우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가 각각 32.0%와 37.0%였으며 2007년 이후라는 응답도 32.0%에 이르렀다.
올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3%라는 응답이 26.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21.5%), 2.5%(17.2%), 3.5%(16.8%), 4%(12.8%) 등의 순으로 조사돼 올해 전망을 정부의 수정 목표치 보다도 낮게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공회의소의 손영기 경제조사팀장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경제심리를 희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저금리 기조 유지 및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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