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국내 계량기 제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내년을 목표로 국제법정계량기구가 주관하는 상호인정협정(OIML-MAA)을 체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정이 체결되면 국내에서 발행하는 시험성적서가 전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다. 국제법정계량기구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지난 3월부터 저울 및 로드셀 등 2개 품목에 대하여 회원국의 신청을 받아 현재 동등성 평가를 진행중이다.
이번 협정은 OIML 회원국 60개국 중 우리나라를 비롯해 20개국이 참여하며 협정이 체결될 경우 국내 계량기 수출업체가 해외 진출시 무역상의 기술 장벽 해소와 수출국에서 받아야 하는 시험을 국내 시험기관에서 받은 시험성적서로 대신, 국내 저울 및 로드셀 수출(2004년 4000만달러)이 연 20% 정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법정계량기구에서는 1차로 저울과 로드셀에 대하여 시행한 후 점차 계량기에 대한 상호 인정협정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