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가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잇따라 여러 회사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키는가 하면 매출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워로직스(대표 이명구)는 지난 6월 말로 끝난 8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약 1500억원으로 전기 1250억원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파워로직스는 주력 사업인 2차전지 보호회로 분야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으며 작년 말부터 시작한 카메라모듈 사업에서도 KTFT를 고객으로 잡는 등 시장 진입에 성공하며 사업다각화도 급진전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또 작년 10월 이후 국내에 7개의 계열사를 편입시켜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작년 10월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나노파츠 지분을 46%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카메라모듈 연구 개발 업체인 포엠 지분도 25% 인수했다. 올해 들어 2차전지 패키지를 만드는 에코닉스 설립에 이어 보호회로 칩 전문업체인 아이티엠반도체 지분 20%를 사들였다.
지난달 말에는 스마트배터리 연구개발 업체인 파워스마트기술연구소와 보호회로 연구개발 업체인 파워아이티연구소, 카메라모듈 생산 업체인 파워옵틱스 등 3개 업체를 12억원을 들여 자회사로 만들었다.
파워로직스 고위 관계자는 “수직계열화로 안정적인 연구개발과 생산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이번 회계연도에는 모든 상황이 계획대로 된다면 매출 100% 증가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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