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산하 컴퓨터 매체인 맥월드는 최근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 기기전시회인 SEK에 관한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맥월드는 SEK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최신 휴대폰과 MP3플레이어,평판TV 등 첨단 제품을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맥월드의 특집 기사 내용을 소개한다(편집자).
젠네트웍스는 USB 포트를 이용하는 휴대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프라이즈머(Prizme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디빅스(DivX)·X비드(Xvid)·MP3·윈도 미디어 오디오·MPEG1·2·4·Ogg 파일 등을 재생할 수 있다. 프라이즈머에 저장된 비디오 및 오디오 파일을 TV와 오디오에 연결해 감상할 수도 있다. 올 해 안에 해외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며 40GB 제품의 가격은 200달러 정도다.
위성 DMB사업자인 티유미디어는 7개의 비디오, 24개의 오디오 채널을 휴대용 기기에 전송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4개 기종도 선보였다. 이 중 LG전자의 위성 DMB폰인 LG-SB120은 세계 최초로 360도 회전형 폴더 디자인에 자체 개발한 저전력 수신칩을 탑재해 최대 3시간까지 연속 TV 시청이 가능하다. 유비스타는 휴대폰 기능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가격이 저렴한 ‘센시오(Sensio)’를 선보였다.
레인콤은 MP3/동영상 플레이어인 ‘아이리버 U10’ 등을 출품했다. 전시된 제품은 T10 등 T시리즈 3종과 U10, N10, D10, H10, H10주니어 등 모두 8종이다. 8월 출시 예정인 U10은 MP3 및 동영상 파일 재생과 게임 및 FM라디오 기능 등을 갖췄다. 또 자체 개발한 다이렉트 클릭 방식으로 전면부의 TFT-LCD 창의 각 면 가장자리 부분을 누르면 작동이 되도록 되어있는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갖추고 있다.
한텔이 출품한 MP3플레이어 ‘쿨키 X’는 우레탄으로 만들어져 충격에 강하고 방수 기능도 있다. 일반 MP3플레이어와 달리 레저 활동시에도 손상될 염려가 없다. 쿨키 X는 한국에서 이미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달부터 유럽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MP3·Ogg·윈도 미디어 오디오·ASF 파일 재생과 FM라디오 기능이 가능하며 3시간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네타미는 웹 카메라를 통해 실내 감시와 홈 네트워크 기능까지 할 수 있는 인터넷 공유기 ‘홈캠2’를 선보였다. 일반 공유기 기능은 물론 홈네트워크 포털(http://homecam.co.kr)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안에 해외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다진시스템은 KT 부스에 초고속 무선인터넷인 네스팟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홈시큐리티 로봇을 출품했다. 서비스 가입자는 원격지에서 인터넷과 네스팟 스윙폰을 이용해 로봇에 접속, 로봇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집안 곳곳을 살펴보거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품한 초슬림형 휴대폰 ‘SCH-V740’은 모토로라의 ‘레이저(Razr)’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두께 14.5㎜ 무게 98g의 초슬림 초경량이 특징이다. 또 블루투스·240x320 화소 QVGA 화면·130만화소 카메라·256MB 내장 메모리·MP3 플레이어·MPEG4 비디오 캡처·GPS 수신 기능 등도 갖췄다.
정리=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