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업체인 인젠이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강화한다.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은 바이오벤처 아미코젠의 전환사채 37억원을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달 리젠바이오텍에 출자해 바이오산업에 진출한 이후 두 번째다. 인젠은 아미코젠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미코젠은 새로운 효소와 백신, 바이오 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 진화기술을 보유했다. 아미코젠은 이 기술을 이용해 항생제 합성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효소 공정을 개발했으며, 세계적인 제약사와의 계약을 통해 기술검증을 마치고 기술수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5억원에서 30억원 규모의 기술 로열티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동 사장은 “리젠바이오텍도 상반기에 작년 매출의 2배를 달성하며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며 “아미코젠 역시 하반기 이후부터는 기술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과 신규제품 매출이 예상돼 안정적으로 바이오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