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휴대폰을 통해 각종 문서를 실시간으로 확인,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오는 9월 그룹웨어, 전사자원관리(ERP), 팩스로 작성한 각종 문서를 휴대폰으로 전송하고, 휴대폰을 통해 받은 문서를 볼 수 있는 ‘UDS(Ubiquitous Document Service)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컴은 올해 내로 시범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컴은 모바일 솔루션 포팅 전문 업체인 엠클릭플러스사와 공조, LG전자와 팬택 계열 휴대폰에 CSD뷰어를 탑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9월 출시될 LG전자와 팬택 계열 신규 휴대폰 300만대에 CSD뷰어가 탑재될 예정이다. 한컴은 포팅 대상 휴대폰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와는 협상중이다.
한컴은 휴대폰으로 콘텐츠를 전송하기 위한 포털도 구축중이며 일부 포털 업체들과 서비스 연계에 대한 협력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빌링솔루션 전문 업체인 다날과는 내년에 시작되는 유료 서비스를 위한 빌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휴대폰 외에도 가전제품,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텔레매틱스, 게임기기 등 액정이 장착된 모든 단말기에 UDS를 확대하는 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백종진 사장은 “‘UDS’는 그동안 유비쿼터스에 대해 실감하지 못했던 일반인들이 실질적인 유비쿼터스를 경험할 수 있는 최초의 서비스”라며 “국내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해외 모토로라·버라이즌·소니에릭슨 등 휴대폰 제조업체, 포털 사이트들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한컴은 오피스와 더불어 유비쿼터스 솔루션 전문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컴은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에만 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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