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대표 류필구 최병인 http://www.nautilus.hyosung.co.kr)은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증받은 대표적인 금융 자동화기기 생산업체다. 일반 현금지급기(ATM, CD)는 물론이고 은행, 보험, 신용카드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자동화기기 공급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선진 금융시장인 미국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현재 고객 맞춤형 설계와 고급형 기기 개발로 미국 비금융권 자동화기기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일본, 영국, 호주 등에도 금융 자동화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이 같은 선전은 금융 자동화기기 핵심 부품인 V-BRM(종방향 지폐환류 모듈)을 독자 개발한 기술력에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산업자원부와 공동 주관사로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BRM(횡방향 지폐환류 모듈) 국산화에도 나섰다.
IC카드와 관련해 노틸러스효성은 2003년 해외 수출용 금융 자동화기기로 아시아 최초로 EMV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용 제품도 EMV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제 IC카드 표준 규격을 따르는 국내 최초의 금융 자동화기기 생산업체가 됐다.
노틸러스효성이 스마트카드와 관련,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무인 IC카드. 이 회사는 현재 마그네틱카드와 IC카드를 동시에 쓸 수 있는 금융 자동화기기를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금융IC카드 인식모듈을 탑재한 마이캐시존을 전국 편의점, 할인점, 영화관 등 2000여곳에서 운영중이다.
특히 철도공사 자회사인 IP&C와 제휴를 맺고 KTX 및 일반 열차의 전자티켓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이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이제 철도 고객들은 역사를 방문할 필요없이 마이캐시존이 설치된 인근 편의점이나 할인점에서 KTX 패밀리카드를 이용해 편리하게 발권할 수 있다. 결제수단도 신용카드, 전자화폐, 멤버십 포인트 등으로 다양해진다.
류필구 노틸러스효성 사장은 “앞으로 금융 자동화기기는 단순한 금융 서비스를 뛰어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노틸러스효성은 IC카드 기반의 전자티켓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권, 고속버스, 공연 입장권 등으로 지원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