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05년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2005)’가 세계 최고 수준의 행사로 자리잡았다. IMID 실행위원회(위원장 서울대 황기웅 교수)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5회 IMID2005 행사가 오는 19일 학술대회, 20일 전시회 개막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실행위원장인 황기웅 서울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 및 전시회는 미국에서 열리는 SID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행사로 발돋움했다”며 “특히 미국의 디스플레이협회인 USDC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분야 공동 세미나 개최를 요청, 함께 진행하는 등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규모(406부스), 논문 수(437편)에서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분야 학술대회 및 전시회인 미국의 SID2005(550부스·450편)과 비교해서도 큰 차이가 없어 국내에서는 드물게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을 전망이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와 SID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과학기술부·닛케이BP·디스플레이뱅크가 후원하는 학술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네덜란드·독일·프랑스·대만·벨로루시 등 20개국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 디스플레이 분야의 신기술 개발내용에 대해 437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기술대상에는 삼성전자의 40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기초기술대상에는 삼성SDI의 ‘열처리 저온폴리 결정화 기술의 균일성 개선’ 논문이 선정됐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사장 백우현 LG전자 사장),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회장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사장), 전자신문사(대표이사 박성득),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회장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자원부·닛케이BP·USDC가 후원하는 전시회는 총 8개국 145개사가 참여해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크기의 40인치 능동형 OLED, LG필립스LCD는 풀 HD급의 고해상도 LCD와 색재현율을 높힌 LED 백라이트 기술, LG전자는 50인치 싱글 스캔 PDP, 삼성SDI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화질 능동형 OLED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또 국내외 장비·재료 업체들이 7세대 LCD 장비와 각종 디스플레이 소재들도 선보인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사진: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IMID 관련 기자회견에서 황기웅 실행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전시회와 학술대회 등 행사 전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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