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신임 사장에 이승창 대우일렉트로닉스 전략기획부문장(55)이 내정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15일 “전날 열린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산하의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충훈 사장 후임으로 이승창 전무를 추천키로 결의했다”며 “채권단 승인과 다음달 초 열릴 임시주총을 거쳐 정식 인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고려대 법대, 미 보스턴대 경영학 석사(MBA)를 마치고 대우그룹 기획조정 부장(93년), 대우전자(현 대우일렉) 홍보정책담당 이사(99년) 등을 거친 대우그룹의 핵심맴버 중 한 명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외부에서 새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할 경우 기업업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칫 현실을 도외시한 미래사업계획을 세워 리스크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경영진추천위원회가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