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070선마저 돌파, 종합주가지수 1100시대를 가시권으로 끌어당겼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3.05포인트(1.23%) 올라 1075.48포인트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기록한 연중 최고치(1062.43)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으며 지난 94년 11월 29일 1081.26 이후 10년 8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500조 2470억원으로 불어나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주식시장은 최근 단기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유가격 하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됐고 IT대표주 삼성전자가 52주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종합주가지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닥도 3.45포인트(0.65%) 상승한 530.63으로 마쳐 역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미국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중국 경기가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유가하락·원달러환율 상승 등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됐다”며 “하반기 중에 종합주가지수 1200포인트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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