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상승랠리를 이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한 IT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5월 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개월여간 코스닥 투자자 매매동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2906억원, 1658억원씩 총 4564억원어치 주식을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들 투자자는 총 1355억원 규모의 인터넷주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1309억원)·IT부품(637억원)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여 IT주에 집중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NHN 주식을 가장 선호했으며 다음·네패스·디엠에스·파워로직스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2743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개인 투자자들은 인터넷(-1548억원)·반도체(-1104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내다팔아 코스닥 상승기간 중 IT주를 통한 단기 차익실현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코스닥 상승기간 투자자별 주요 업종 순매수 현황 (단위:억원)
구분 외국인 기관 개인
인터넷 667 688 -1,548
반도체 618 690 -1,103
IT부품 228 408 -719
통신장비 337 9 -262
기계장비 830 -505 -22
※조사기간은 5월3일∼7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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