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 전략

 외국 IT 기업들의 국내 유비쿼터스 전략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세계 최대 IT 서비스 업체답게 한국IBM은 텔레매틱스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IBM은 자동차용 텔레매틱스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를 통한 홈네트워킹 서비스가 생활 속의 컴퓨팅 시대를 앞당길 대표적인 사업 분야로 보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각종 솔루션과 기술들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국내 텔레매틱스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IBM의 미래 유비쿼터스 전략은 언제·어디서나 컴퓨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퍼베이시브(Pervasive)컴퓨팅’ 전략으로 요약된다. 이는 우리 주변에 있는 컴퓨터 및 관련 디바이스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도 쉽고 편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인간중심적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

한국HP는 국내에서 디지털 TV 수요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TV와 모바일 기기를 연동하는 플랫폼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PDA 등 모바일 기기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는 HP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을 개발, 국내 유비쿼터스 세상 실현에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HP 내 컨설팅 사업부는 BcN 및 RFID/USN 등 유비쿼터스 관련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컨설팅 작업을 수행하고 있어 국내 유비쿼터스 세상 구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간 중심의 유비쿼터스 세상 구현을 위해 한국후지쯔는 우선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 고속도로, 화물, 항만수송을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u오피스, u정부, 통합IDC 등을 아우르는 고도의 정보 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설정했다. 다음으로 건강관리, 교육, 홈네트워킹, 방재 방범 등 디지털 웰빙의 구현이다.

이밖에 인텔코리아는 국내 R&D센터를 통해 차세대 IT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홈 및 홈네트워킹 시장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