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대표 안건준 http://www.crucialtec.com)은 두께 1㎜ 휴대폰용 광마우스모듈(제품명 : OJTM)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휴대폰용 광마우스 모듈이란,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해 휴대폰 화면의 커서를 이동하는 장치다. 광마우스처럼 LED빛이 반사되는 정도를 이용한 제품으로, 이미지센서가 위치값을 계산한다.
크루셜텍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크기는 가로 3.5㎜, 세로 12.5㎜, 두께 1㎜다. 두께가 1㎜여서 휴대폰 내부 구조 변경없이 곧바로 장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얇은 모듈을 개발하기 위해 이미지센서를 웨이퍼 상태로 들여와 모듈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접 패키징했다. 광마우스 모듈과 함께 이를 휴대폰에 적용하기 위한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 등도 개발했다.
안건준 크루셜텍 사장은 “광마우스모듈을 휴대폰에 적용하려고 해도 모듈 두께 때문에, PCB부터 칩셋 위치 등을 모두 변경해야 해 번거로웠다.” 면서 “이 제품은 크루셜텍의 나노광학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휴대폰업체들과도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면서 “이 중 일부는 휴대폰 모델 선정까지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크루셜텍은 이 제품 관련 해외특허 4건을 포함, 4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회사는 올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가기 위해 월 30만 개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라인도 구축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