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광부품 업체 KIT(대표 강승원 http://www.kit21c.co.kr)가 전원콘센트에 꼽기만 하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전력선통신(PLC)용 어댑터를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어댑터형 모뎀으로 별도의 하드웨어적인 설정 없이 PC의 이더넷포트(Ethernet port)와 직접 연결돼 누구나 손쉽게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전력선 네트워크상에서 데이터 전송률이 14Mbps의 고성능 통신칩을 채택, 안정적인 초고속 인터넷 통신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전력선 통신용 이더넷 어댑터, USB 어댑터, PC 내장형 USB 카드 등 3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KIT는 조만간 85Mbps 및 200Mbps급 PLC용 어댑터도 개발, 출시해 홈시큐리티, 초고속 인터넷, 디지털 AV 시스템 등 대용량 전송을 요구하는 분야로까지 PLC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승원 사장은 “이미 일본 타마(TAMA)협회 업체들로부터 제품 샘플 구입 및 사업협력 제안을 받고 있다”며 “국내 홈 네트워크 분야 가전기기 제어 시장은 물론이고 일본·유럽 지역 제품시연회를 통해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사진: KIT의 전력선 통신용 이더넷 어댑터 ‘PE-14A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