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1마이크로리터(1㎕=백만분의 1리터)만으로 건강진단 지표물질 5종 이상을 측정해내는 나노 규모 혈액분석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바이오·의료기기 전문기업 올메디쿠스(대표 강승주 http://www.allmedicus.co.kr)는 지난 4년간 과학기술부 나노메카트로닉스기술개발사업단 지원을 받아 나노기술을 활용, 극소량 혈액으로 사람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N-BAS(Nano-scale Blood Analysis System)’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혈당과 콜레스테롤 측정용 바이오센서를 집적한 N-BAS용 칩<사진>을 함께 개발, 랩온어칩(Lab on a chip)과 바이오칩의 혈액분리용 소자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 칩과 시스템을 병원 컴퓨터와 연계해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biquitous healthcare)를 구현하겠다는 게 올메디코스의 목표다.
강승주 대표는 “올해 안에 혈액 내 건강진단 지표물질 2종 이상을 측정할 수 있는 나노 스케일 바이오센서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우리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