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가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는 지난 2분기 매출은 182억1200만원으로 지난 1분기 170억9000만원보다 6.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인 1분기보다 35.7% 증가한 47억3700만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2.3% 늘어 34억7000만원에 달했다.
회사 박노성 팀장은 “지난해 2분기 124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5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매출이 본격 발생한 신제품 ‘XDR’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보안의식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지역 수출이 크게 늘면서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스의 이같은 실적 고공비행은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와는 정반대의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업계 2위군을 형성하던 업체들 대부분은 내수 과열경쟁에다 중국·대만 등의 저가 제품과의 차별성 확보를 못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 ‘국내 DVR업계는 아이디스의 독주 체제로 굳어졌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은 “중저가형 DVR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회사는 하이엔드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향후 단품 DVR 사업이외에 IP기반 솔루션과 통합 시스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경쟁자보다 한발 이상 앞서 나가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디스는 올해 전체 매출을 710억원으로 예상, 지난해보다 38%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가 제품 매출 호조 속에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22%에서 24%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점쳤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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